일본 규슈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관광객이 많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사가현 여행을 추천드려요. 사가현은 후쿠오카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온천, 도자기, 역사적인 건축물, 아름다운 자연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지역입니다. 오늘은 사가현을 중심으로 한 2박 3일 여행 일정을 소개해드릴게요.
Day 1 – 가라쓰의 바다와 전통을 만나다
첫날은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여 JR 열차나 렌터카를 이용해 사가현으로 이동합니다. 사가현 내에서도 서쪽 해안에 위치한 가라쓰는 조용한 항구 도시로, 일본 전통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곳이에요.

가장 먼저 들러볼 곳은 바로 ‘가라쓰 성(唐津城)’입니다. 바닷가 절벽 위에 자리한 이 성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해요. 특히 벚꽃 시즌이나 단풍철에 방문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만날 수 있답니다. 성 위 전망대에서는 가라쓰만의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점심은 가라쓰의 명물인 “이카 회 정식”을 추천드립니다. 활어 상태의 오징어가 그대로 회로 제공되며, 쫄깃한 식감과 신선한 맛이 일품이에요. 가라쓰 시내에는 ‘이카노미야(いかの宮)’와 같은 오징어 요리 전문점이 여럿 있습니다.

오후에는 ‘나나쓰가마 동굴(七ツ釜)’로 향합니다. 절벽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7개의 해식 동굴을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관광지인데, 자연이 만든 신비로운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어요.

이후 가라쓰 시내의 조용한 거리도 걸어보세요. 도자기 상점, 전통 잡화점, 로컬 카페 등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져 있어 힐링 그 자체랍니다.
저녁에는 가라쓰 지역의 온천 료칸에 체크인해 일본 전통 석식과 온천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현지에서 제공되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가이세키 요리는 이 지역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에요.
📅 Day 1 – 사가 도착 & 가라쓰 탐방
- 오전
- 후쿠오카 공항 도착 → JR 열차 또는 렌터카로 사가 이동 (약 1시간 30분)
- 체크인 전 가라쓰 성(唐津城) 방문
→ 바닷가 절벽 위에 있는 일본식 성. 벚꽃 시즌 or 단풍 시즌이면 특히 예쁨!
- 점심
- 가라쓰 시내 이카(오징어) 회 정식 맛집 – ‘이카노미야’ 등 유명함
- 오후
- 나나츠가마 동굴 관광 (자연 절경 + 유람선 가능)
- 가라쓰 거리 산책 – 전통 도자기 가게, 조용한 상점가 구경
- 저녁
- 가라쓰 온천 숙소 체크인 → 온천욕 & 석식
Day 2 – 도자기의 마을 아리타와 힐링 온천 우레시노

둘째 날은 아침 일찍 아리타 마을로 출발합니다. 아리타는 일본 최초의 도자기 생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리타야키(有田焼)의 본고장이기도 해요.
아리타 도자기 박물관을 방문하면,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적 감성과 지역의 전통을 한눈에 느낄 수 있어요. 근처에는 도자기 상점들이 즐비한 거리도 있는데, 작은 찻잔 하나까지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물건들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어 여행 기념품으로도 좋아요. 예쁜 카페들도 많아서 전통 도자기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딱입니다.
점심 식사는 아리타나 우레시노 지역에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가정식 정식을 추천드립니다. 이후 우레시노로 이동하면, 이곳은 일본 3대 미인 온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피부에 좋은 부드러운 온천수가 유명한 지역이에요.

우레시노 차밭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고, ‘유노오카 전망대’에서 족욕을 즐기며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숙소는 우레시노의 전통 료칸에 예약해두세요. 석식으로는 온천 달걀, 두부나베, 지역 특산 생선요리 등 웰빙 느낌 가득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물론 온천욕은 필수!

📅 Day 2 – 도자기와 온천의 마을 ‘아리타’ & ‘우레시노’
- 오전
- 아리타 도자기 마을로 이동 (JR or 차량 약 1시간)
- 아리타 도자기박물관, 전통 도자기 상점 거리 구경
- 예쁜 카페들도 많아 사진 찍기 좋아요.
- 아리타 도자기 마을로 이동 (JR or 차량 약 1시간)
- 점심
- 아리타 스타일 카페 or 우레시노 온천 도시락
- 오후
- 우레시노 온천 마을로 이동 (30분 정도)
- 우레시노 차밭 풍경 감상
- 유노오카 온천 전망대에서 족욕
- 우레시노 온천 마을로 이동 (30분 정도)
- 저녁
- 료칸 체크인 → 온천 계란, 토후나베 등 지역 음식 즐기기
- 온천욕으로 하루 마무리
Day 3 – 다케오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귀가

마지막 날은 다케오 시를 중심으로 여행합니다. 먼저 들를 곳은 ‘다케오 신사’입니다. 이곳은 수령 3천 년이 넘는 거대한 녹나무(神木)가 있어 그 앞에 서면 자연의 신비로움과 평온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신사 주변은 산책하기도 좋고, 조용한 분위기라 아침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이어서는 일본 내에서도 디자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다케오 도서관’을 들러봅니다.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이 도서관은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어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여행 중 사진 찍기 좋은 스팟으로도 인기입니다.


점심은 다케오 시내에서 사가규(佐賀牛)를 활용한 스테이크나 버거, 혹은 로컬 라멘 등을 맛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급스럽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기를 경험해보세요.

이후 사가 시내로 잠시 들러 쇼핑몰이나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 뒤,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 준비를 하면 됩니다.
📅 Day 3 – 다케오 & 사가 시내
- 오전
- 다케오 신사 → 3천년 된 거대한 녹나무(神木) 감상
- 다케오 도서관 – 스타벅스+책+디자인으로 유명한 핫플
- 점심
- 다케오 시내 맛집 (예: 사가규 스테이크 or 로컬 라멘)
- 오후
- 사가 시내 쇼핑 or 전통시장 탐방 (예: 요카도 쇼핑몰)
-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 (JR 약 1시간 30분)
2박3일 사가현 여행 일정 마무리
사가현은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혼잡하지 않아 힐링하기 좋고, 도자기, 온천, 자연, 역사까지 모두 갖춘 만능 여행지이기도 해요. 특히 렌터카를 이용하면 더 자유롭고 알찬 일정을 소화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여행이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일본 여행의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 여행지도 기대해주세요!